[1] 유기견이었던 리안이와의 첫 만남
- ☆ 리안이와 지지고 볶는 일상
- 2019. 8. 28.
2016년, 저희 집에 새로운 식구가 생겼습니다.
그의 이름은 리 안 !
이모할머니 댁에서 키우시는 강아지를 1주일 동안 맡아준 걸 계기로 저희 삼 남매는 초등학생 때부터 꿈꿔왔던 강아지 동생의 입양을 부모님께 설득했고..
예전에는 강아지 입양은 꿈도 꾸지 말라고 하셨던 부모님께서도
이모할머니 댁 강아지 (제키, 몰티즈, 당시 3세로 간식만 좋아하고 사료는 먹지 않았으며 서열 파악에 능해 맡겨진 지 얼마 안 되어 엄마만 졸졸 따라다녔음) 와 함께했던 1주일을 통해 강아지의 매력에 푹 빠지신 일시적인 상황 + 막내 동생의 무한 설득 = 새로운 가족의 입성을 허락해주셨습니다.
그리고 그렇게 리안이는 2016년 4월 저희 가족이 되었습니다.
처음 저희 가족을 만난 날 긴장한 표정이 역력합니다. ㅠㅠ
하지만 리안이는 매우 빠른 속도로 저희 집에 적응을 했습니다.
가끔씩은 강아지 답게 이런저런 웃픈 사고들도 쳤답니다. ㅋㅋㅋ ㅠㅠㅠ
예를 들면 이렇게 말이죠...
리안이 나름대로의 서열정리가 된 이후(?)에는...
이렇게 저에게 간식을 내놓으라는 협박도 했다는...
또 리안이는 저희 집에서 부모님보다 먼저 "내 집 마련"에 성공하신 분입니다. ㅎㅎ
그러다가도 금방 근엄한 표정을 짓는답니다. ㅋㅋ
이건 지난 겨울 사진이에요 ~~ 누나가 뜨개질 하다가 포기하고 팽개쳐 버린 털실이 제2의 주인을 찾기도 했답니다.
ㅋㅋㅋ
아무튼.. 지금까지 3년이 넘게 리안이와 함께 하며 리안이 덕분에 웃고, 울고, 때로는 놀라고, 감동하고 .. 그랬었네요 ^^
사실 처음에 유기견을 입양할 때는 걱정도 조금 했었는데..
집에 적응도 잘 하고 성격도 너무 좋은 리안이를 보며 그러한 편견들이 다 사라진 것 같습니다.
그리고 오히려 요즘 저희 가족들은 주변에서 강아지를 키울까 고민하는 사람들을 보면 유기견을 입양할 것을 강력추천하고 있습니다. ㅎㅎ
이 글을 얼마나 많은 분들이 보실지는 모르겠지만.. 혹시 강아지를 키우려고 알아보시는 분이시라면 ..
저는 강아지를 맞이하는 여러가지 방법 중 유기견 입양을 강력추천 드리고 싶습니다.
유기견으로 불리고 있지만 정말 착하고 사랑스러운 녀석들이랍니다.
혹시라도 선뜻 입양을 하기 망설여지신다면..
임시보호를 먼저 해보시면서 이 아이와 맞추어 갈 수 있는지를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.
아래 링크는 저희 리안이를 만날 수 있게 해주신, 인천에 위치한 "행복한유기견세상"이라는 유기견보호소입니다.
유기견 입양, 임시보호, 봉사활동, 후원 등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 카페 둘러보셔요!
http://cafe.daum.net/ccchappydog
사실 처음에는 리안이와의 첫만남에 대한 글만 쓰려고 했는데.. 쓰다보니 유기견 입양을 홍보하는 글이 되어버렸네요. ^^;
옛 생각을 하다 보니 저희 가족이 경험했던 행복한 느낌을 강아지에 관심있는 다른 분들도 느끼시면 좋겠다는 생각에 계획없이 홍보글을 써버렸습니다. ㅋㅋ
암튼 다음부터는 리안이와 함께하는 좌충우돌 일상에 대해 올리려고 합니다. ^^
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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